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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랜드는 비싼 값을 하는 걸까?

유흥을 즐기다 보면 느끼게 되는 것 중 하나는 자본주의는 언제나 냉정하다는 사실이다. 비싼 요금에는 비싼 이유가, 싼 요금에는 싼 이유가 언제나 있다. 물론 “이 돈을 냈는데 겨우 이런 퀄리티가?”라고 실망하는 경우도 있고 “와, 이 가격에 이렇데 훌륭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이렇게 놀라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엔 아가씨의 퀄리티와 서비스의 질은 결국 가격에 따라가게 된다. 25만원 안팎의 요금을 지불한 강남 안마에서의 경험이 아무래도 15만원을 낸 신림동 휴게텔보다 좋을 수 밖에 없다.

일본 유흥도 마찬가지다. 여러가지 다양한 요금대의 유흥장르가 있지만 요금을 더 많이 낸 쪽이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소프랜드, 특히 요금이 6-70만원대에 이르는 고급점을 드나들다보면 가끔 의문이 들때가 있다. ‘이렇게 돈을 많이 내는게 맞나?’ 소프랜드의 서비스가 데리헤루보다 훨씬 좋고, 아가씨들의 퀄리티가 더 나은 것도 사실이지만 데리헤루에서의 경험보다 2배 혹은 3배나 더 좋은 것까지는 아니지 않은가? 이렇게 현실적인 계산기를 돌리다보면 약간의 현타가 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소프랜드의 비싼 요금은 과연 납득할 수 있는 범주의 가격대인가? 요시와라 소프랜드를 몇군데 다녀보면서 내린 결론은 “그렇다”이다.

요시와라의 소프랜드는 비유를 하자면 비행기의 비즈니스석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이코노미석보다 2배 더 비싼 비즈니스석을 끊었다고 해서 목적지에 2배 빠른 속도롤 도착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비싼 비즈니스석을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건 비즈니스석이 여행과정에서 겪게 되는 불편함과 피로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소프랜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보통 유흥의 퀄리티를 아가씨가 예쁘냐, 서비스가 좋았느냐로 판단하려고 한다. 얼마나 더 자극적이었느냐에 평가의 초점이 맟춰져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유흥의 비본질적인 부분들이 우리의 경험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태프의 응대, 업장 분위기, 프로필과 실제 와꾸와의 괴리에서 오는 스트레스, 정해진 서비스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는지에 대한 불안 등등이 바로 그것이다. 업장 내상, 스태프 내상, 실장 내상같은 말들이 바로 이런 것들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소프랜드에서의 경험을 되돌아 보면 확실히 이런 부분이 없다. 처음 전화로 예약을 했을 때부터 서비스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전 과정이 깔끔하다.

우선 예약을 하면 약속장소로 차를 보내 픽업을 나온다. 이것은 단순히 업장까지 걸어오는 수고를 덜어주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일단 알파도 같은 커다란 미니밴의 뒷자리에 혼자 앉아 있으면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이 절로 들게 된다. 그리고 미니밴이 업장 입구에 딱 붙은 채롤 문을 열어주기 때문에 내가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모습이 타인에게 전혀 노출이 안된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두리번 거리면서 업소 현관에 들어서는 찝찝함이 원천 차단되는 것이다. 거기에 스태프들의 정중한 서비스. 프로필사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아가씨들의 실제 와꾸. 정해진 시간 동안 틀림없이 행해지는 서비스, 제대로 교육을 받은 티가 나는 아가씨들의 정성스런 응대. 이런 것들이 ‘이 업장의 서비스는 과연 괜찮을까?’ ‘프로필은 엘프인데 실물은 오크아냐?’ ‘처음 오는 업장인데 괜히 호구잡히는 거 아냐?’같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사전에 차단하게 되고, 여기서 오는 편안함이 성적 서비스의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여기에 또 하나, 확실성이라는 부분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소프랜드의 장점이다. 일본의 유흥은 원칙적으로 혼방이라 부르는 삽입섹스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유흥장르를 선택했을때 그곳에서 삽입을 할수 있느냐 없느냐는 전적으로 랜덤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업장에 따라서, 아가씨에 따라서 될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는 정말로 불확실한 부분인데 소프랜드는 사실상 100%의 혼방을 보장한다. 소프랜드는 이런 것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체계화된 곳이고 타업종보다 비싼 소프랜드의 요금은 이런 시스템 전반에 지불된 비용인 것이다.

그렇게 까지 정성스럽게 안해줘도 좋으니까 난 싼 가격에 더 많은 여자들을 만나고 싶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 생각이 틀렸다는 얘기가 아니다. 어쩌면 그게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유흥의 소비 방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목적지에 더 빨리 간다라는 본질적인 목표가 이뤄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덜 불편하다는 이유로 비싼 비즈니스석 요금을 기꺼이 지불하는 것처럼 소프랜드의 비싼 요금에도 그런 기능이 있다는 것이 최근 일본의 소프랜드를 몇군데 경험하면서 내가 얻은 느낌이다. 그래서 결론은? 나는 앞으로도 비싼 요금을 감수하고라도 소프랜드를 계속 드나들게 될 것 같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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