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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로버] 어차피 술과 섹스는 떼어놓을 수 없으니 #긴자 #리커샵 #리커마운틴긴자777 #위스키

여자 보러 다니는 것도 유흥이고, 술을 즐기는 것도 유흥이라 그런다. 遊興이라는 한자를 우리말로 풀어보면 그 뜻은 결국 재밌게 놀고 흥을 내는 것. 남자들이 술 한잔 걸치고 신나게 놀다보면 여자 생각이 나기 마련이라는 점에서 술과 여자는 떼어놓을 수 없다. 그래서 오늘은 술 얘기를 잠깐 해려고 한다.

도쿄로 출장 올때마다 풍속점을 찾아다니는게 가장 큰 즐거움이지만 풍속점만큼이나 내가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긴자에 있는 리커샵, <리커마운틴 긴자777>. 우리나라에서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특히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리는 곳이다. 내 블로그에 자주 놀러오시는 분들도 이미 많이 알고 계실 듯. 하지만 위스키 좋아하는데 아직 이곳을 모르는 분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해서 위스키가 싼 편이다. 아니,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위스키가 비싸다고 말하는 게 더 맞는 얘기일 것이다. 그래서 적지 않은 한국 사람들이 일본 여행갈 때마다 리커샵을 들러 위스키를 사곤한다. 이런 위스키붐을 타고 유명해진 리커샵들이 몇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리커 마운틴 긴자 777이다.

이곳의 이름이 긴자 777인 이유는 간단하다. 주소가 긴자 7쵸미 7번지의 7이기 때문이다.

https://www.likaman.co.jp/special/ginza777/

일단 위스키가 많다. 리커샵인만큼 위스키뿐만 아니라 와인이나 일본주같은 술들도 많이 놓여있지만 위스키의 종류와 양이 압도적으로 더 많다. 우리나라의 리커샵에 가면 매켈란, 발베니, 글렌피딕같은 아무래도 유명한 브랜드들 중심으로 놓여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본 리커샵은 마이너한 양조장에서 나온 위스키들도 꽤 많이 갖고 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일본 위스키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일본 위스키라고 하면 모두들 야마자키나 히비키부터 머리에 떠올리 것이다. 하지만 일본도 위스키에 관해서는 만만치 않은 역사를 지닌 나라라 전국 각지에 다양한 증류소가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위스키를 찾아보는 것도 꽤나 즐거운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히로시마에서 나오는 사쿠라오라는 위스키를 추천하는 편. 뭔가 일본주의 특징이 많이 살아 있는 위스키라고나 할까? 많은 일본 위스키들이 스코틀랜드의 맛을 따라가려고 노력하는데 반해 사쿠라오는 독자적인 길을 가려고 하는 것 같아서 좋아한다.

하지만 내가 긴자 777에 열심히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이곳에서는 위스키를 소분해서 팔기 때문이다. 위스키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주당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한번에 많이 마시지를 않는다. 글랜케런 글래스에 2-30ml 정도 따라서 홀짝 거리는 게 고작. 그래서 700ml 짜리 한 병을 사도 끝까지 다 마시는 데는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위스키를 소분해서 판다. 전부 다는 아니지만 상당 부분의 위스키를 10ml당 가격을 매겨서 팔기 때문에 나처럼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여러 종류를 맛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딱이다.

그리고 위스키들을 아예 100ml 바이알 병에 나눠서 상품화해놓았기 때문에 여러 종류를 사도 가격 부담이 없고 비행기를 탈때 기내용 캐리어에 싣기에도 좋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소분해서 팔아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놈의 주세법때문에 사실상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출장에서도 긴자 777에 들러 바이알병 3개를 샀다. 아란, 로열 브라클린 그리고 발렌타인. 일본여자들과 뜨거운 시간을 보낸 후에 호텔로 돌아와서 한잔 마시는 위스키…. 좋다.

2 thoughts on “[나이트로버] 어차피 술과 섹스는 떼어놓을 수 없으니 #긴자 #리커샵 #리커마운틴긴자777 #위스키

  1. 잘 보고 있습니다! 이런 꿀팁 같은 콘텐츠도 좋은 거 같아요. 요번에 일본에서 귀국할 때 면세점에서 급하게 사느라 가방에 넣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소분해서도 파는군요. 원하는 맛을 종류별로 살 수 있어서 좋아보이네요!

  2. 여기 작년에 친구가 도쿄 왔을때 일본술 사러 갔었습니다.
    그날 긴자에 있는 주류 판매점 3군데를 간 기억이 있네요.
    전 거의 맥주밖에 안 마시지만, 일본 위스키도 애주가한테는
    꽤 인기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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