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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는 반트? 완트?

일본 동료들과 신주쿠에서 식사를 같이 하던 중 어쩌다가 트랜스젠더 얘기를 하게 되었다. “나이트로버 상은 트랜스젠더와 할 수 있어?” 나의 대답은 예스였다. 실제로 해 본적이 있으니까. 섹스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걸 좋아하는 모험가타입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꺼려하는 짓거리도 곧잘 하곤 한다. 그룹 섹스, 할머니, 심지어는 여자 발에 밟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타입. 그러니 트랜스젠더라고 해서 안해 봤겠는가?

나의 대답에 같이 술의 마시던 일본인 동료 절반은 얼굴을 찌푸리고 절반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도 그럴것이 트랜스젠더 만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대상이 드물기 때문이다. “아무리 겉모습이 여자라도 염색체는 남자 아니냐. 결국 남자랑 하는 건데 그건 절대로 못하겠다.”는 반응이 80%쯤은 된다. “그래도 겉모습이 여자라면 여자로 봐 줄 수 있는 거 아냐?”라는 쪽이 20% 정도? 나도 딱히 그쪽 취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신기한 것은 트라이 해보는 타입일뿐.

예전에 접대 때문에 우연히 따라가게 된 강남의 유명 트랜스젠더바에서 여러명의 젠더들과 친해졌고 그 중 한명과는 같이 침대 위에 올라가는 경험까지 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분을 얘기하자면 “원래 남자였던 사람이 이렇게 예뻐지다니”라는게 신기했을 뿐, 나에게 트랜스젠더는 그냥 여자라고 인식이 되었었다. 나의 성적 취향은 분명한 헤테로 섹슈얼인 것.

트랜스젠더와의 섹스도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알고 하니까 생물학적 여자랑 조금의 차이가 느껴지는 거지,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걸 밝히지 않으면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생물학적 여자들 보다도 트랜스가 잘된 젠더들도 상당히 많다. 예전엔 몸은 여자로 바뀌어도 목소리는 걸걸한 부분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호르몬 요법과 목소리 성형으로 목소리 마저도 예전처럼 티가 잘 나지 않는다.

“그럼 한국에선 완전히 여자로 넘어간 트랜스젠더가 인기가 있겠네?” 다른 동료가 물어본다. 내가 아는 한은 그렇다. 성기까지 남성기를 제거하고 여성기로 성형한 걸 완트라 그러고 외모는 여자지만 남성기 부분이 남아 있는 걸 반트라고 그러는데 한국에선 압도적으로 완트가 인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전직 남자’라는 것을 신기해 하는 거지 고추가 달려있는 여자를 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

“그런데 일본으 정 반대야.” 다른 동료가 말을 이어간다. “일본에서는 꼬추가 달려 있는 젠더들이 압도적으로 더 인기가 있어.” 그 순간 얼굴을 찌푸렸던 다른 동료들의 얼굴이 더 구겨진다. 꼬추가 달려 있는 여자라…. 호기심이 왕성한 나도 거기까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앞에서 얘기했듯 나의 성적 취향은 명백한 이성애자이기 때문이다. “꼬추 달린 젠더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취향이 그쪽이라는 얘기는 아니야. 너무 신기하기 때문이지. 생각해봐. 완전히 수술을 해서 여자랑 똑같아진 젠더가 있다고 쳐보자고 굳이 그 사람을 찾을거면 아예 생물학적인 여자를 만나지 뭐 하러 그 사람을 만나?”

그 말도 일리가 있는 말이긴 한다. 아예 여자를 찾지 뭐하러? 굳이 내가 갖고 있는 대답이라고 한다면 “원래 남자였던 사람이 이렇게나 예뻐진다고?”라는 신기함 충족 정도? 그렇다면 꼬추달린 트랜스젠더를 찾는 사람들의 심리는 뭐란 말인가?

“그것도 신기함에 대한 호기심인거지? 나이트로버상은 여자랑 섹스할 때 혹시 그런 궁금증 들 때 없어? 내 물건이 여자 몸속으로 들어갈 때 여자는 어떤 기분으로 그걸 느끼는 걸까? 여자가 내 물건을 만지거나 입으로 빨때 그게 어떤 기분일까?” 물론 있다. 궁금할 때가 많다. 하지만 남자로 태어난 이상은 절대로 느껴볼 수 없는 기분아니겠는가 “그래서 반트로 남아 있는 젠더들을 찾는 거라고. 자기가 동성애자도 아닌데 난데 없이 남자 물건 만지거나 빨고 싶지는 않을 거 아냐. 그런데 최소한 겉모습이 여자라면 저항감이 줄어들지 않겠어? 그래서 반트 젠더들이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거라구.”

무릎을 탁 쳤다. 그렇구나 말이 되는 얘기다. 여자가 섹스를 할 때 남자의 몸을 어떻게 느끼는지가 궁금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남자몸을 더듬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그 상대가 여자라면, 하지만 아랫도리에 남자의 물건이 달려 있다면 여전히 거부감을 가진 남자들이 많겠지만 나라면 한번쯤은 트라이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를 깨우친 느낌? 이 블로그에 놀러오시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시면 아주 아주 고마울 것 같다.

4 thoughts on “트랜스젠더는 반트? 완트?

  1. 항상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학생일때 일본 러브호텔에서 청소 알바를 했었는데 손님이 놓고 간 CD가 있어 틀어보니 반트랑 섹스하는 동영상이었는데, 트젠 호불호를 떠나 너무 못생겨서 역겨운 감정이었습니다.
    필리핀에서 트젠인지 모르고 만난적이 있는데 전 이쁘기만 하면 문제는 없는 거 같습니다.

  2. 호기심에 도전했다가 그동안 몰랐던 나의 성적 취향에 눈을 뜨게 된다면?
    거기까지 가고 싶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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