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관계상 한달에 절반 정도는 일본에서 지내다 보니 정기적으로 일본 풍속을 즐기게 되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 일본은 섹스산업이 하나의 문화로 제대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흔히들 성매매 혹은 매춘이라고 부르는 섹스산업은 사실 인류의 가장 기본적인, 그리고 가장 역사가 오래된 산업 중에 하나다. 하지만 이른바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에서 섹스산업이 발전해 있는 경우는 의외로 그렇게 많지 않다. 끊이지 않는 수요, 그리고 특별한 자본이나 기술이 없어도 당장 팔 수 있기 때문에 섹스 산업은 저개발 국가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발달하는게 보통이다. 태국이 아마도 그 좋은 예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일본은 참 예외적인 나라다. 여기에 대해서 일본이 남존여비의 사회라서 그렇다. 돈을 내지 않고 섹스를 할 수 있는 남녀간의 관계 형성이 잘 되지 않는 나라라서 그렇다 등의 사회인류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얘기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일본은 섹스산업이 언제 뒤통수 치고 바가지를 씌울지 모르는 뒷골목의 하이리스크 비즈니스가 아니라 상당히 안심하고 마음편하게 즐길 수 있는 양지의 비즈니스로 발전했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동남아로 섹스투어를 갔다 온 사람들은 여자들의 가격만큼이나 저렴한 마인드, 횡행하는 속임수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그런 나쁜 경험을 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물론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으니 일본이라고 해서 100%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확률상으로 봤을 때 이른바 유흥 즐기러 갔다가 내상 당하는 일은 일본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적다는 얘기다.
일본 여자가 다른 나라의 여자들 보다 외모가 더 뛰어나다거나 섹스 스킬이 더 뛰어나다거나 그런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일본 여자와 섹스를 했을 때의 만족도는 그 어떤 나라의 여자들과 잠자리를 같이 했을 때보다 압도적으로 더 높다. 일반녀들도 그렇고 유흥녀들은 더 그렇다. 왜 그럴까?

개인적인 짐작으로는 “자기가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한다”라는 정서가 사회 전반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까지 참 많은 일본 여자들과 칭대에서 뒹굴어 봤지만 정말 열심히 하지 않는 여자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 특히 상대방으로부터 돈을 받은 유흥녀들은 더 그렇다. 돈을 받은 이상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서비스를 해줘야 한다는 마인드가 아주 그냥 흘러넘친다. 이런 마인드를 기본으로 프로페셔널한 스킬까지 장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 여자들과의 60분, 90분 혹은 120분이 즐겁지 않을 수가 없다.
간혹 스킬이 모자라는 경우도 있고 외모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런 약점들은 어느 정도 상쇄되기 마련이다. 반대로 아무리 몸매좋고 외모가 뛰어나도 마인드가 썩어 있으면 힘차게 서 있던 아랫도리도 꼬무룩해지는게 남자들의 심리다.

최근 한국에서는 일본여자 열풍이다. 유튜브에 흘러넘치는 한일부부의 재미난 일상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일본여자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 마련이다. 유흥녀들과 일반녀들을 같은 조건으로 놓고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유흥녀들만 만나봐도 왜 일본 여자들이 인기가 있는지 알것만 같다. 날로 먹는 거 없다는 거. 자신이 해야할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거. 그게 아마 최고의 매력이 아닐까?

